비행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탑승하는 순간부터 우리도 모르게 많은 규칙과 안전 절차 속에 놓이게 된다. 그중 우리가 흔히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비행기 내부의 비밀 3가지를 알아보자.

1. 비행기 이착륙 시 조명이 꺼지는 이유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기내 조명이 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엔진에 힘을 몰아주기 위해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비상 상황에서 승객의 눈이 빠르게 어둠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 비행기가 착륙 후 어두운 활주로에서 비상 탈출할 경우를 대비한다.
- 조명이 꺼지면 눈이 미리 어둠에 적응해 빠른 탈출이 가능해진다.
- 이와 함께 창문 덮개를 올리는 것도 승무원이 외부 환경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비행기 내부 조명 하나에도 승객 안전을 고려한 이유가 숨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2. 기내 습도가 낮은 이유
비행기 안이 유독 건조한 이유는 단순히 고도가 높아서일까?
사실 기내 습도를 낮추는 것은 비행기 안전과 경제성 때문이다.
- 습도가 높으면 비행기 내부의 금속이 부식될 가능성이 커진다.
- 전기 장비가 습기에 노출되면 누전 위험이 증가한다.
- 습도가 높으면 공기의 밀도가 증가해 비행기 무게가 늘어나고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
이런 이유로 비행기 내부는 일부러 건조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3. 승무원의 유니폼, 스커트가 최선일까?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승무원이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며 주문을 받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비행 중에도 스커트를 입어야 할까?"
- 비행기에서 승무원은 안전 요원이다.
- 비상 상황에서는 빠르게 움직이고 승객을 도와야 한다.
- 하지만 스커트는 활동성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일부 항공사가 바지 유니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항공사가 전통적인 유니폼을 고수한다.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실무에서 스커트를 입고 근무하지 않는 것처럼, 비행 중 승무원도 더 편안하고 안전한 복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비행 중 승무원의 역할과 태도
비행기가 흔들릴 때, 비행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승무원의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침착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한다.
- 승무원들은 기본적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철저한 훈련을 받는다.
- 설령 본인도 두려움을 느낀다 해도, 승객을 안심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 터뷸런스(난기류)가 발생하면 승객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스몰토크(가벼운 대화)를 시도하는 승무원도 있다.
그러나 어떤 승객들은 이를 ‘오지랖’이라 여기고 컴플레인을 넣기도 한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승무원의 친절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마무리 정리
비행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안전장치와 절차가 적용되고 있다.
- 이착륙 시 조명이 꺼지는 이유는 눈이 어둠에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 기내 습도가 낮은 이유는 비행기 부식을 방지하고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 승무원의 역할을 고려하면 스커트보다 활동성이 좋은 복장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이제 비행기에 탑승할 때 승무원의 역할과 비행기의 숨겨진 이유들을 한 번 더 떠올려 보자.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이 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