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0 영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철학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10살 소녀 치히로가 우연히 신비로운 세계에 들어가 부모님이 돼지로 변하는 사건을 겪고, 그 세계 속에서 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입니다. 이 신비로운 세계는 신과 요괴, 그리고 인간들의 온갖 욕망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치히로는 이름을 빼앗기고 ‘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지만, 수많은 시련을 견디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냅니다. 욕망의 세계, 그리고 나의 자리영화 속 온천장은 욕망이 넘치는 사회를 상징합니다. 가오나시라는 존재는 치히로에게 황금과 선물을 내밀며 유혹하지만, 치히로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지킵니다. 반면 온천장의 직원들은 황금에 몰려들며 탐욕을 드러냅니다. 이 장면은 현대 사회, 특히 한국 사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돈, 권력, 성공.. 2025. 4. 28.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책리뷰 김겨울 작가 책은 단순히 정보를 담은 매개체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유와 감정이 녹아든 한 조각의 삶이다. 에세이를 읽으며 나와는 다른 세계를 만나는 경험, 그게 바로 내가 말하는 심리여행이다. 책을 읽는 이유를 다시 묻다무엇을 위해 우리는 책을 읽을까? 단순한 정보 습득? 감정의 공감? 그 둘 다일 수도 있고, 혹은 전혀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나는 ‘책’을 누군가의 ‘생각의 파편’을 모아둔 꾸러미라고 정의하고 싶다. 그래서일까,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결국 '사람을 이해하기 위함'으로 귀결된다.최근 나는 다음과 같은 루틴으로 책을 탐색하고 있다:에세이 중심으로 선택목차를 먼저 읽고, 끌리는 부분만 발췌공감 가는 문장에는 밑줄을 긋고 생각을 덧붙이기이런 방식은 정독과는 다르지만, 나에게 딱 맞는 심리여행의 도구.. 2025. 3. 22.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책리뷰 책방에서 마음을 나누고, 그 대화 끝에 처방처럼 책을 추천받는 공간. ‘책처방’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실현한 사적인서점은 독립서점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물성 너머의 경험을 전달하는 그곳, 과연 어떤 공간이었을까요? 책을 '처방'한다는 상상책을 판매하는 대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맞는 책을 골라 보내주는 방식. ‘사적인서점’은 이런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등장했습니다. 예약제로 손님을 맞이하고, 약 1시간 동안 책방 대표와 대화를 나눈 후, 맞춤형 책을 골라 정성스러운 편지와 함께 전달하는 방식이죠.보통 우리는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거나,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구매합니다. 그러나 이 서점에서는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에 꼭 맞는 책 한 권을 추천받는다는 것이죠. 히가시노 게이고의 .. 2025. 3. 22. 술 먹는 책방, 책리뷰 책과 술이 어우러지는 독립서점 ‘북바이북’의 이야기를 담은 책 은 독립출판, 책방 창업, 그리고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철학을 동시에 던지는 인상 깊은 기록이다. 책맥의 추억을 소환하다책을 읽으며 맥주를 곁들이는 경험, 상상만 해도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술이 약해 맥주 한잔에도 정신이 흔들리곤 하지만,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책과 술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은 바로 그런 풍경에서 시작된다.2016년쯤 을 처음 읽었을 당시, 독립서점이란 개념조차 생소했다. 이 책을 계기로 처음 ‘땡스북스’라는 서점을 알게 되었고, 그 흐름은 ‘사적인서점’, ‘책방무사’, ‘소심한책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책을 판다? 경험을 판다?책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25. 3. 22.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거야, 책리뷰 책방을 운영하며 우울과 불안에 시달렸던 저자가 BTS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은 이야기. 정지혜 작가의 책 는 마음속 감정과 추억, 음악을 교차편집한 독특한 에세이다. 처음에는 당황, 나중에는 공감책의 첫인상은 솔직히 낯설고 당황스러웠다. 제목과 달리 BTS 이야기가 계속 등장했기 때문이다. ‘내가 잘못 이해했나?’ 하는 의문 속에서 책을 다시 들춰봤다. 결국 이 책은 하나의 주제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다큐처럼 풀어낸 에세이였다.정지혜 작가는 출판 편집자를 거쳐 '사적인서점'을 열고, ‘책처방사’라는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다. 예약제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울리는 책을 추천한다는 콘셉트. 이 특별한 역할 뒤에는 혼자만의 고민과 우울이 자리하고 있었다. BTS가 전하는 마음.. 2025. 3. 21. 초원서점 믹스테입, 책리뷰 음악과 책, 그리고 기억의 조각들이 만나 만들어낸 한 권의 믹스테입. 은 사라진 서점의 사장이 남긴 이야기로, 음악을 통해 지나간 시절을 되돌아보게 한다. 독특한 구성과 진솔한 문장들이 기억의 편린을 자극한다. 책과 음악, 그 중간 지점에서영화 을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누군가의 정서와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면, 의 저자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음악과 삶, 그리고 서점이라는 공간이 하나로 이어진 흐름 속에 책은 존재한다.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마치 DJ처럼 사연을 읽고 곡을 선곡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이야기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게 구성한 것도 흥미롭다. 단순한 책이 아니라 오감으로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초원서점이라.. 2025. 3. 21. 이전 1 2 다음